[특징주] 에이텍모빌리티, 아이폰15 티머니 지원...지분 보유·통합유지보수 선정 이력 부각

애플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다음달 선보이는 가운데 교통카드 '티머니'를 지원할 것이란 분석에 에이텍모빌리티가 강세다.

16일 13시 55분 현재 에이텍모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5.13% 상승한 13,730원에 거래 중이다.

애플이 다음 달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에 교통카드 '티머니'를 지원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시점을 전후 로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17와 아이패드OS 17, 맥OS 14를 정식으로 배포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9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또는 13일 발표가 유력한데, 외신들은 이르면 9 월 18일께 운영체제 배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신규 기능이 대부분 공개된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시선은 교통카드 기능 탑재 여부에 쏠려 있다.

당시 공개된 개발자 문서에는 지갑 및 애플페이 결제 유형으로 주식회사 티머니(옛 한국스마 트카드)가 운영 중인 전국호환 교통카드 '티머니'가 추가됐다. 동명의 일본 전자화폐가 아니냐 는 주장도 일부 있었지만, 해당 서비스가 올해 1월 25일 종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티머니 도 입은 업계에서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티머니 도입을 예상된 수순으로 보 고 있다.

애플페이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로 페이 등이 모여 만든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표준 'EMV 컨택리스 방식'을 채택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티머니가 쓰고 있는 'NFC 타입 A', 'NFC 타입 B'와는 통신 규격이 다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결제 방식을 호환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중순께부터는 유형 하단에 "티머니 카드"라는 설명도 추가됐다.

한편 지난 14일 에이텍모빌리티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텍모빌리티는 티머니의 지분 9.5%를 보유 중이다. 또한 ㈜티머니의 국내에 설치한 모든 버스, 택시, 충전단말기 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된 바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