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식물성 인조피혁 개발' 정부 과제 개발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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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예산 규모 18억원합성피혁제조사 디케이앤디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중 하나인 '식물성 섬유와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기반의 바이오 함량 60% 이상 의류용 저탄소 바이오 인조피혁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디케이앤디는 소니, 발망, 몽클레르, 룰루레몬, 나이키 등 글로벌 고객사에 합성 피혁과 부직포 등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섬유 소재를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매스 섬유 등 친환경 섬유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목적은 글로벌 탄소 감축 정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필두로 하는 주요 패션 기업들의 친환경 섬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디케이앤디는 바이오 카본 함량 6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식물성 섬유 개발 △바이오 매스 섬유 적용 범위 확대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수지 개발 △차별화된 인조피혁 제조 공법 개발에 착수한다.
정부 지원 예산 규모는 18억원이며, 수행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오는 2027년 7월16일까지 총 4년이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정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섬유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