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망덕산∼배알도 집라인 설치 공사 재개 추진

전남 광양시는 중단된 망덕산∼배알도 간 공중하강 체험시설(집라인) 설치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섬진강 하구인 진월면 망덕산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900m 구간을 줄을 타고 활강한다. 시는 이달 중 기술 제안을 받고 다음 달 공사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상반기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집라인이 준공되면 망덕산∼배알도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고 망덕포구와 연계한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 집라인 설치 공사에 착공했으나, 입찰 시 문제가 뒤늦게 드러나 2022년 공사 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출발대와 도착대만 설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