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에도 목표가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음반과 콘서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90억원)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음반과 콘서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국내와 해외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은 1517억원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며 음반산업 매출은 역대 최대인 857억원을 기록했다.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니쥬 일본 공연 이연 매출 반영으로 콘서트 매출도 역대 최대인 1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8억원, 1777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도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를 포함해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니쥬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중국 보이그룹과 미국 걸그룹이 데뷔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10회차가 방영된 미국 걸그룹 오디션은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미국 현지 성공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