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을까…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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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7∼18일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 예정
열흘 전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는 수질 악화로 취소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가 '수질 악화'로 취소된 지 열흘 만에 또 한 번 '센강 수질'을 검증한다.
세계트라이애슬론 연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과 연맹이 사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이어서 하는 종목인 트라이애슬론은 대회 하루 전에 코스를 점검한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파리 올림픽 코스'와 같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주변을 달린다.
시선은 센강을 향했다.
현지시간 16일에 선수들은 센강에 입수했다. 이날 훈련 중 센강의 수질은 '기준점'을 통과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노르웨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영할 때 입을 벌린다.
내일 내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여자 개인전, 18일 남자 개인전을 치른다. 지난 5∼6일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는 '수질 악화'로 취소됐다.
당시 국제수영연맹은 "최근 파리에 폭우가 내린 후 센강의 수질이 수영하는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허용 기준 이하에 머물렀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하겠다"며 "올해 7월 말과 8월 초에는 파리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정상적인 날씨일 때 센강의 수질은 기준점을 통과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가 수질 악화로 취소된 터라,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하려는 조직위의 의지는 강하다.
조직위는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센강은 수영이 가능한 곳'이라는 걸 증명할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2025년부터는 센강 일부 지역에서 다시 수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00년 파리에서 올림픽이 처음 열렸을 때만 해도 센강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지만,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됐다.
여전히 "여러 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을 '센강 수질 검사'에 활용하는 건,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비판도 여전히 나온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센강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 수질이 악화하면 수영을 뺀 듀애슬론(사이클과 육상) 형식으로 전환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열흘 전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는 수질 악화로 취소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가 '수질 악화'로 취소된 지 열흘 만에 또 한 번 '센강 수질'을 검증한다.
세계트라이애슬론 연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과 연맹이 사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이어서 하는 종목인 트라이애슬론은 대회 하루 전에 코스를 점검한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는 '파리 올림픽 코스'와 같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주변을 달린다.
시선은 센강을 향했다.
현지시간 16일에 선수들은 센강에 입수했다. 이날 훈련 중 센강의 수질은 '기준점'을 통과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안 블루멘펠트(노르웨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영할 때 입을 벌린다.
내일 내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여자 개인전, 18일 남자 개인전을 치른다. 지난 5∼6일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는 '수질 악화'로 취소됐다.
당시 국제수영연맹은 "최근 파리에 폭우가 내린 후 센강의 수질이 수영하는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허용 기준 이하에 머물렀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센강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걸 꼭 증명하겠다"며 "올해 7월 말과 8월 초에는 파리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정상적인 날씨일 때 센강의 수질은 기준점을 통과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오픈워터 스위밍 테스트 이벤트가 수질 악화로 취소된 터라, 트라이애슬론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하려는 조직위의 의지는 강하다.
조직위는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센강은 수영이 가능한 곳'이라는 걸 증명할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시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2025년부터는 센강 일부 지역에서 다시 수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00년 파리에서 올림픽이 처음 열렸을 때만 해도 센강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지만,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됐다.
여전히 "여러 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을 '센강 수질 검사'에 활용하는 건,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비판도 여전히 나온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센강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 수질이 악화하면 수영을 뺀 듀애슬론(사이클과 육상) 형식으로 전환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