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대형株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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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40원까지 올라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500선이 붕괴됐다.
17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44포인트(1.28%) 떨어진 2493.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2.72포인트(0.5%) 하락한 2512.92에 개장한 후 2500선 밑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까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3억원, 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4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2.3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홀딩스(-2.01%), LG화학(-2.05%), 네이버(-2.02%)도 2%가량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5포인트(1.21%) 하락한 867.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14포인트(0.36%) 밀린 875.15에 거래를 시작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15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9%),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0.94%), HLB(-0.98%) 등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78%), 포스코DX(0.35%), JYP엔터테인먼트(0.17%)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원 오른 1342.2원을 가리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하락한 34,765.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76%, 1.15% 떨어졌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됐다. 이날 발표된 7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 내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