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완전 정상화 선언"...여름 성수기 여객 '북적북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여름 성수기에 여객이 급증하면서 공항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3년6개월만이다.

인천공항공사는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7.25~8.15)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396만 2908명이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기준 18만 132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하계 성수기 기간의 85%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일평균 6만 2983명) 대비 186% 증가했다. 지난 12일에는 19만5154명이 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코로나 이전 하루 평균 20만 명 수치에 근접하기도 했다.지난 2019년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국제선 기준)은 7057만 8050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195만 5756명, 2021년 318만 9589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여객 수를 2019년의 77~81% 수준인 약 5400만~5700만 명으로 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11~15일 해외 각국 잼버리 대원 약 2만 1300명을 수속 처리했다. 공사는 잼버리 대원 전용 출국시설을 운영하는 등 안전하게 출국하도록 특별 지원대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오늘 '다시 날자 인천공항! Ready, Set, Fly'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항 완전 정상화를 선포했다"며 "공항의 시설 및 운영 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를 여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