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美 클리아랩 ‘큐디엑스’ 인수 조기 완료

하반기 연결 재무제표 반영
랩지노믹스는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 ‘QDx Pathology Services’(이하 큐디엑스)’인수 작업을 계약 체결 3주만에 조기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인수 완료일을 기존에 공시했던 8월 24일보다 1주일 앞당겼다. 랩지노믹스는 하반기에 큐디엑스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로 반영되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랩지노믹스는 큐디엑스에 암 질환, 유전질환, 감염질환, 대사 질환 등 다양한 분자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경험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큐디엑스에 파견할 예정이다.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해 사업적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조정희 랩지노믹스 미국법인 대표와 오미진 랩지노믹스 연구소장은 큐디엑스와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하고 사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다. 조 대표와 오 상무는 큐디엑스 경영진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진단 서비스 도입, 체외진단기기(IVD)의 실험실개발검사(LDT) 전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조정희 대표는 “미국 국무부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의 보좌관을 만나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미국사업의 빠른 안정 및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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