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제주삼다수 9월부터 낱개로 산다…QR코드 도입

대한상의-제주개발공사 업무협약 체결
제주삼다수, QR코드 도입한 무라벨 제품 9월 출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 상의회관에서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다음달부터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 상의회관에서 차세대 QR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차세대 QR인 GS1 QR은 유통매장에서 계산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한다. 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GS1 QR을 이달 말부터 생산·출시되는 제주삼다수 3종의 뚜껑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오는 9월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은 팩 단위로만 판매했으나 GS1 QR 도입으로 낱개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제주개발공사의 설명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QR코드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고, 라벨 사용 절감으로 지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규제 개선에 맞춰 발빠르게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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