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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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57포인트(0.28%) 오른 34,864.3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0포인트(0.18%) 상승한 4,412.2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3포인트(0.22%) 하락한 13,445.3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소매기업들의 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한 모습이다.
전날 타깃의 실적에 이어 월마트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주가는 1%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의 소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나타낸 데 이어 소비자들도 계속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이나 전자 제품과 같은 재량 지출에서 완만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하지만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31%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36%가량으로 1주일 전의 25% 수준에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주보다 감소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1천명 줄어든 23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12를 기록해 전달의 -13.5에서 상승 반전했다.
해당 수치가 플러스대로 돌아선 것은 12개월 만이다.
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헬스, 기술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컴퓨터 네트워킹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에 4% 이상 올랐다.
CVS헬스 주가는 주요 보험업체인 캘리포니아 블루실드가 약제 급여 관리 업체를 CVS에서 다른 업체로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 중이다.
하와이 전기 유틸리티 기업인 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는 하와이 산불에 따른 법적·재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전문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7%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최근 발표되는 예상보다 강한 지표와 일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가격에 책정한 것은 아닌지, 또한 더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헌터는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직격탄을 맞는 등 기술주들이 특히 더 높은 금리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7% 하락하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47%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1%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69%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6% 오른 배럴당 80.78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4% 상승한 배럴당 84.65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57포인트(0.28%) 오른 34,864.3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0포인트(0.18%) 상승한 4,412.2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3포인트(0.22%) 하락한 13,445.3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소매기업들의 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소매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한 모습이다.
전날 타깃의 실적에 이어 월마트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주가는 1%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의 소매 지표가 강한 모습을 나타낸 데 이어 소비자들도 계속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이나 전자 제품과 같은 재량 지출에서 완만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하지만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31%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36%가량으로 1주일 전의 25% 수준에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주보다 감소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1천명 줄어든 23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12를 기록해 전달의 -13.5에서 상승 반전했다.
해당 수치가 플러스대로 돌아선 것은 12개월 만이다.
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헬스, 기술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컴퓨터 네트워킹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에 4% 이상 올랐다.
CVS헬스 주가는 주요 보험업체인 캘리포니아 블루실드가 약제 급여 관리 업체를 CVS에서 다른 업체로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 중이다.
하와이 전기 유틸리티 기업인 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는 하와이 산불에 따른 법적·재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전문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7%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마켓워치에 최근 발표되는 예상보다 강한 지표와 일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가격에 책정한 것은 아닌지, 또한 더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헌터는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직격탄을 맞는 등 기술주들이 특히 더 높은 금리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7% 하락하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47% 밀리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1% 하락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69%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6% 오른 배럴당 80.78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4% 상승한 배럴당 84.65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