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씨, 오는 31일부터 크리에이터 수수료 선택사항으로 전환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크리에이터 수수료를 선택사항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픈씨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크리에이터는 개인이 선호하는 수수료 비율을 선택하거나 결제를 맞춤화할 수 있다"면서 "기존 크리에이터 수수료 정책인 '오퍼레이터 필터' 기능은 중단된다"고 공지했다.앞서 오픈씨는 작년 11월 NFT 2차 판매에 크리에이터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퍼레이터 필터'를 도입한 바 있다. 컬렉션의 무단 판매를 제한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블러, 룩스레어 등 제로 수수료를 전면에 내세운 NFT 마켓이 출시됨에 따라 해당 기능을 우회하는 수단이 생겨났고 당초 취지는 무용지물이 됐다.

오픈씨는 "명확히 말하자면 크리에이터 수수료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비효율적이고 일방적인 집행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컬렉터에게 크리에이터 수수료에 대한 더 많은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