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때 쉬어가는 숲이 있나요…'산림청 29초영화제' 공모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펼쳐 놓는 ‘산림청 29초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국토 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내가 쉬어 가는 가장 큰 숲은 [ ]다'이다. 힘든 일상과 버거운 삶에 지칠 때 찾게 되는 ‘나만의 숲’ 이야기를 29초 영상에 담으면 된다. 명산과 휴양림, 둘레길은 물론 가족의 품이나 이불 속 등 일상에 '초록빛'을 더하는 쉼터에 관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완성된 영화는 29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출품하면 된다. 출품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다. 총상금은 3000만원이며, 장르와 출품작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네티즌심사 20%, 전문가심사 80%를 반영해 결정한다. 네티즌 심사는 댓글과 조회 및 추천 수 등을 종합 집계한다. 최종 수상작은 사전고지 없이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출품작들은 향후 산림청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의 목적은 지난 50년간 잘 가꿔온 우리 숲의 가치를 더욱 품격 높은 자원과 공간으로 가꾸어 가고, 기후변화와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데 있다”며 “푸른 숲에 문화적 가치를 더해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보다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29초영화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