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디지털·저탄소 산단 혁신 속도"

"기업지원 통합 시스템 구축"
‘Factory’s DX, CN, S&H by KICOX and….’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의 첫 기자간담회. 6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자신의 명함에 새긴 문구로 말문을 열었다. “산단공(KICOX)이 노후한 산단의 공장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탄소중립(CN), 안전유형 진단(Safe TI)을 추진해 기업인과 근로자의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산단은 한국 경제의 중심 공간”이라며 “앞으로 산단 설비와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산단공이 제시한 4대 주요 혁신 방안은 △산단 디지털전환 △산단 저탄소화와 에너지 고효율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단 △혁신 주체로의 산단공 조직 기능 전환이다.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그는 “산단과 기업 지원 데이터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산단을 조성할 때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 이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사를 취득하고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지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