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아이유, '후라이의 꿈' 선물한지 몰라… 오해 풀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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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악뮤(AKMU)가 과거 아이유에게 선물했던 곡 '후라이의 꿈'을 정식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악뮤(이찬혁, 이수현)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찬혁·이수현이 라디오 DJ로 변신해 신곡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수현은 "이번 '러브 리'를 내면서 다시 출발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빠가 거의 처음으로 내게 전적으로 맞춰준 노래와 앨범"이라며 "오빠에게는 오히려 큰 확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의견을 많이 물어보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악뮤가 2014년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후 가수 아이유에게 선물했던 곡 '후라이의 꿈'이 수록됐다.
이수현은 "찬혁 씨가 아이유 언니에게 선물했고, 아이유 언니가 '팔레트'에서 공식적으로 내게 넘겨줘 내게 됐다"면서 "아이유 언니에게 선물로 준 곡이라 말을 못하고 있다가 '팔레트'에서 얘기하니 오히려 언니는 우리가 준 건지 모르고 있더라. 오해가 잘 풀려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이찬혁은 "9년 전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그게 동영상으로 많이 떠돌면서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바라는 노래였다"면서 "수현이가 지금 이 노래의 가사와 착붙는 삶을 지금 살고 있더라. '퍼져 있고 싶어', '침대에서 안 나오고 싶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수현이가 실제로 그런 삶을 추구하며 지내다 보니 지금 '후라이의 꿈'을 불러도 되겠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2~3년 전부터 굉장한 외향인에서 내향인으로 바뀌게 되면서 '후라이의 꿈'이 나의 주제가가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면서 "내가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악뮤의 세 번째 싱글 '러브 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악뮤(이찬혁, 이수현)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찬혁·이수현이 라디오 DJ로 변신해 신곡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수현은 "이번 '러브 리'를 내면서 다시 출발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빠가 거의 처음으로 내게 전적으로 맞춰준 노래와 앨범"이라며 "오빠에게는 오히려 큰 확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의견을 많이 물어보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에는 악뮤가 2014년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후 가수 아이유에게 선물했던 곡 '후라이의 꿈'이 수록됐다.
이수현은 "찬혁 씨가 아이유 언니에게 선물했고, 아이유 언니가 '팔레트'에서 공식적으로 내게 넘겨줘 내게 됐다"면서 "아이유 언니에게 선물로 준 곡이라 말을 못하고 있다가 '팔레트'에서 얘기하니 오히려 언니는 우리가 준 건지 모르고 있더라. 오해가 잘 풀려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이찬혁은 "9년 전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그게 동영상으로 많이 떠돌면서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바라는 노래였다"면서 "수현이가 지금 이 노래의 가사와 착붙는 삶을 지금 살고 있더라. '퍼져 있고 싶어', '침대에서 안 나오고 싶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수현이가 실제로 그런 삶을 추구하며 지내다 보니 지금 '후라이의 꿈'을 불러도 되겠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2~3년 전부터 굉장한 외향인에서 내향인으로 바뀌게 되면서 '후라이의 꿈'이 나의 주제가가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면서 "내가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악뮤의 세 번째 싱글 '러브 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