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책 9권…"100년 전 한국서도 상대성이론 논했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9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9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1960년대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서 기업 경영에 필요한 교훈을 끌어냅니다.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0년 내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것처럼, 기업의 목표도 명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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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문장의 맛>

문장에 관한 책 2권입니다. 김응교 문학평론가가 최근 출간한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는 책을 구성하는 수많은 문장 중에서도 첫 문장에 주목합니다. <문장의 맛>은 작가이자 언론인, 편집인인 마크 포사이스가 독자의 마음에 콕 박힐 문장을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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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

미국 해양생물학자의 회고록 성격의 해양생물 탐사기입니다. 72세의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느껴온 자연의 경이로움을 독자도 일인칭 시점으로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1982년 배를 타고 첫 해양 탐사를 갔다 온 뒤 그는 “그렇게 경이로운 세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니, 나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아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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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인도>

요즘 인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과거 식민 모국인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라섰고, 인구는 중국을 넘어 세계 1위가 됐습니다. 이 책은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는 인도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경제와 산업, 기업과 기업인에게 초점을 맞춰 인도를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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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조선은 과학 불모지였다'는 통념을 반박합니다. 책은 변화의 물결이 꿈틀대던 구한말, 한국의 과학자들과 관련 논의를 다룹니다. 이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운동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간 관계를 짚는 등 '우리의 숨은 과학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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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학살 부정의 진상>

1923년 일본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인 자경단은 조선인을 대규모 학살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계약 매춘부'라는 허위 논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는 2019년 발표한 논문에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당시 유언비어가 사실인 것처럼 서술했습니다. 최근 국내 출간된 <관동 대지진, 학살 부정>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반박하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신문 기사, 연구 보고서 등을 분석해 당대 유포된 '가짜 뉴스'와 학살의 실상을 밝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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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의 함정>

어느덧 약점이 아닌 시대적 덕목이 된 완벽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과열된 경쟁이 직장인들을 번아웃으로 내몰고, SNS가 비추는 남들의 일상이 열등감과 우울감을 유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 토마스 쿠란 런던정치경제대 부교수는 "현대 사회는 게으름을 피우거나 속도를 늦추는 것을 물론 이 모든 노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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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셔니스트>영국 기업가들 사이에서 화제인 책입니다.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이익 또한 창출하는 혁신 기업가들을 소개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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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