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활건강, 중동에 엘리샤코이 슬리핑 마스크 20만개 추가 수출
입력
수정
중동 소비자 니즈 저격HLB생활건강은 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의 ‘모이스트 업 콜라겐 슬리핑 마스크’ 20만개를 오는 10월까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 다수의 중동 국가에 추가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유럽서도 호응
모이스트 업 콜라겐 슬리핑 마스크는 2020년 출시된 제품이다. 풍성한 수분감과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제형이 특징이다. 히알루론산과 마린콜라겐, 트레할로스, 쌀 배양 캘러스 추출물 성분이 자는 동안 피부에 서서히 스며들어 수분을 보충해 주고, 비타민E 캡슐이 영양을 공급한다. 9가지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있어 은은한 향으로 편안한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현재 국내를 제외하고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중동에서는 지난해 쿠웨이트의 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영상을 자발적으로 올리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중동의 다른 인플루언서들이 연이어 후기 인증에 나서 중동권 구매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했다.
HLB생활건강은 중동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년 내내 덥고 건조한 중동 지역에서 모이스트 업 콜라겐 슬리핑 마스크가 촉촉한 보습감을 오랫동안 지속해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진주희 HLB생활건강 이사는 “모이스트 업 콜라겐 슬리핑 마스크는 중동 수출 물량이 워낙 많아 국내 시장에는 지난해부터 공급을 거의 못하고 있다”며 “오는 10월부터는 중동의 주요 오프라인 스토어에도 입점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중동권에서 제품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춥고 건조한 기후를 가진 동유럽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수출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