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 회복에 주식발행 59% 급증 [이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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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일정과 이슈들 정리했습니다.
1. IPO 시장 회복에 지난달 주식발행 59% 증가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은 늘었지만 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은 총 6409억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해 전달보다 58.6% 늘었습니다. 지난달 총 12건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며, 이기간 유상증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금리상승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규모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회사채는 총 14조4천억원 가량 발행돼 전달보다 34% 감소했습니다.
2. 기업체감경기 두달째 하락...전망도 부정적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71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아래일 경우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음을 의미합니다. 올 2월 이후 5월까지 점차 나아졌지만 7월 이후 두달째 악화되는 모습입니다.제조업의 경우 전월보다 5포인트 급락한 67을 기록했는데, 반도체 가격회복 지연과 수주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8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중국 철강수요 부진 등으로 1차금속도 1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또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업황에 대한 전망은 제조업이 69, 비제조업 76으로 전달에 이어 부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3. 증권가는 몸집 불리기중...교보 "종투사 인가추진"
교보증권이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은행 사업 확대와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 디지털금융 기반 신사업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유상증자 이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2분기말 1조6천억원에서 1조 8600억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자본금 3조원을 확충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몸집 불리기가 잇따르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대신증권은 지난달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해 현재 2조 500억원 수준의 자기자본을 3조원까지 늘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선 6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이 4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 8조원 넘어서게 됐습니다. 자기자본 8조원이 넘어가게 되면 종합투자계좌 업무가 가능해지고 발행어음 한도 역시 늘어나게 됩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