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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주식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터 린치도 그랬다. 피터 린치는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우리 일상에는 키오스크가 사람을 대체할 정도로 많은 사용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글로벌 프린트 시장
시장조사업체 K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프린터 시장규모는 2017년 약 43.8조원에서 2028년 약 81.3조원까지 연평균 약 5.7%의 성장을 전망했다. 산업용 프린터 시장은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견고한 시장이며, 코로나19 당시 산업용 비대면 수요 증가로 프린터 수요는 빠르게 확산됐다. 글로벌 OA(Office Automation) 프린터 시장(2021년 3월 기준)은 미국의 HP 24.5%, 일본의 캐논 17.7%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기업 : 빅솔론에 주목
국내기업으로는 2002년 삼성전기 미니 프린터 사업부로부터 분사한 빅솔론이 있다. 동사는 산업용 프린터 시장을 전문으로 타겟하는 업체이며, 7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1) 포스프린터(식당, 키오스크, 배달에 사용) 2) Label프린터(택배, 창고 등 물류회사에서 사용) 3) 모바일 프린터(휴대 가능한 소형 프린터)가 있다.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져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포스프린터의 경우 라이너리스(Linerless)로 친환경 제품이라 ESG가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높은 교체 요인이 존재한다.
연간 CAPA 50만대 → 100만대로 2배 확대 예정
동사는 ‘빠른 납기’가 가능한 강점을 내세워 시장에 빠르게 침투했고, 가동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약 200억원 규모로 신규 공장 건설을 결정해 2H23 혹은 1Q24에 준공 예정이다.
꾸준한 성장과 고배당주 매력 부각 가능성
지난해 동사의 시가배당수익률(DPS/배당기준일 주가)은 5.71%로 1주당 배당금 400원을 지급했다. 배당성향(지배주주순이익 기준)은 약 60%에 달해 주주 친화적인 기업인 셈이다. 내년도 동사 매출액은 약 1,462억원(+25%, YoY), 영업이익은 약 217억원(+95%, YoY)을 전망한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6배에 거래되고 있다. 꾸준한 성장하는 산업, 고배당주와 주주 친화적인 회사의 정책을 반영한다면 시장 성장과 함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