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135억 규모 신규 사업장 계약…"신사업 기지 구축"

첨단세라믹 소재·부품 기업 미코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135억원 규모 사업장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코가 매입하는 사업장은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지상 4층 건물이다. 토지 3661㎡, 총 건물 연면적 3968㎡ 규모로 최종 인수는 10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미코는 신규 사업장을 차세대 선행기술 연구 강화 및 파일럿 생산에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최첨단 운영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추가 매입해 신사업 관련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코는 최근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 △2차전지용 전고체 전해질 △방열소재·기판 △태양광 셀(CELL) 제조 부품을 회사의 4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TC본딩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의 경우 국내외 주요 장비 업체와 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코는 이번 신규 사업장과 기존 사업장의 분리 운영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장에서는 생산을 집중하고 신규 사업장에서는 신사업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해 각 사업장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