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골프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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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양지한 프로의 '골프 피트니스의 중요성'
골프에 웨이트 트레이닝은 독인가?
필자가 골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던 어린 시절, 필자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님께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인해 몸이 굳고 뻣뻣해진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요즘 TV에 나오는 많은 LPGA 투어 선수들의 날씬하고 멋진 근육질 몸매에 감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LPGA 투어 뿐 아니라 PGA, KPGA, KLPGA 등 투어에 나오는 선수들의 근육질 몸매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프 피트니스는 골프 스윙의 간결함과 파워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배경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과거엔 유연성이 결여되면 스윙의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금지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가동 범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는 타고나는 부분이 있지만 일정 부분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골프 스윙은 자신의 가동 범위만큼 회전하고 움직이고 힘을 실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 가동 범위를 늘릴 수 있는 훈련이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 혹은 골프 피트니스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투어 선수들이 득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PGA 투어에서는 평균 비거리가 300야드가 넘어가는 선수들이 기염을 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비의 발전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로리 매킬로이나 여러 현역 선수들의 화려한 몸 동작은 우리들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매킬로이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료 피트니스 프로그램 앱인 '나이키 NTC 앱'에는 매킬로이의 운동 과정을 담은 코스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골프에 환상적인 향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스윙 연습을 한다면 언젠가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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