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 시작 조율 중" [종합]
입력
수정
"방류 후 삼중수소 농도 정기적 파악할 것"
"오염수 바닷물 희석 방류 작업 17일간 진행"
![지난 1월 19일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ZA.34290275.1.jpg)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이르면 오는 27에는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에 해당한다.
![지난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포구에서 바라본 배기통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ZA.34290206.1.jpg)
이와 관련, 도쿄전력은 전날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7시 33분께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냈으며,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리터(L)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된다. 아울러 기상 상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오는 24일에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한다. 그에 앞서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