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내용이길래…카카오 '어피치' 숏폼, 美·日서 대박 났다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 인기몰이
누적 조회수 6억2000만건 넘겨
카카오 "K-콘텐츠 인기 확산에 기여"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어피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숏폼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가 6억회를 넘겼다.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 미주 대륙에서도 이 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한 덕분이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의 누적 조회수가 지난 22일 기준 6억2000만회를 넘겼다”고 23일 발표했다. 피치파이브는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채널과 틱톡 어피치 계정에서 동시 공개하는 숏폼 콘텐츠다. 카카오프렌츠 캐릭터 중 하나인 어피치가 주인공이다. 시즌제로 기획된 이 콘텐츠는 현재 시즌3까지 진행됐다.피치파이브 시청 국가는 국내에 그치지 않았다. 카카오에 따르면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도 시청자 수가 상당했다. 해외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이 영상을 따라하는 밈이 확산하면서 피치파이브가 세계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어피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월·수·금 피치파이브를 연재하고 있다. ‘먹방 지도’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는 영상 콘텐츠인 ‘어피치의 상상투어’도 최근 공개했다. 이 영상은 향후 인천국제공항 내 대형 전광판에서도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피치파이브 이모티콘 시리즈와 프로필 세트 등도 최근 출시했다.

최선 카카오 지식재산권(IP) 브랜드팀장은 “어피치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어피치 영상 콘텐츠와 카카오톡 프로필·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