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채권수익률 하락하면서 오름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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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국채 수익률 11bp 내린 4.22, 나스닥 1%↑
찰스 슈왑분석 "트레이더들 미국 주식에 낙관적"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10시 5분 현재 S&P500은 0.5%, 나스닥은 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3% 상승했다. 이 날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1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이 날 유로 지역의 민간 부문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로 독일 국채 수익률도 12bp 하락한 2.53%로 떨어졌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소매업체 콜스(KSS)와 어반아웃피터(URBN)는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보고하고 상승했다. 애버크롬비앤드피치(ANF)도 연간 지침을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올랐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풋라커는 연간 예측을 하향조정하고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고한 후 급락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찰스 슈왑의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미국 주식에 대해 점점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찰스 슈왑이 거래자 감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44%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낙관적 비율인 32%보다 증가한 것이다.
슈왑의 거래 고객중 69%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이전 분기의 86%보다 줄어들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