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올 하반기·내년 실적 성장 지속될 것…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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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분석유안타증권은 24일 원텍에 대해 올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높였다.원텍은 올 2분기 매출 305억원과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2%와 225.7%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실적의 특징은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고주파(RF) 장비 ‘올리지오’의 소모품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올지오, 남미와 중국에서는 레이저 장비인 ‘라비앙’ 판매가 늘었다.
올리지오 소모품인 ‘팁(TIP)’ 매출은 약 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올리지오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진 결과 소모품 판매가 늘었다”며 “소모품은 이익률이 높아 매출 성장 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원텍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가지 요인에 주목했다.
먼저 올해 기존에 판매한 올리지오의 소모품 매출 발생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텍은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올리지오를 433대 판매했다. 올리지오의 글로벌 홍보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모품 매출이 늘고 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올리지오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이 늘며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텍은 지난해 10월 올리지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현재까지 40여 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라스바이거스에서 열린 ‘더에스테틱쇼(TAS2023)’에 참석해 제품을 소개했다.
올리지오의 브라질 인허가도 연내 취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텍은 브라질 내 레이저 장비 판매를 통해 이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유통망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인허가 취득 이후 빠르게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인허가는 내년 중에 획득할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리지오의 미용장비 주요 시장인 중국, 브라질, 미국에서의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며 “레이저 기반 장비들의 판매 증가도 내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