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남극 착륙에 3조↑…파월 입에 쏠린 눈 [이슈투데이]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전해드리는 이슈 투데이 시간입니다.첫번째 뉴스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저녁부터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찬회, '잭슨홀 미팅'이 사흘간 열립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전세계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일곱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이 이어졌습니다.올해 잭슨홀 미팅에서도 파월 의장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번째 뉴스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2%포인트) 벌어졌지만, 시장에선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섭니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 번째 뉴스입니다.

네이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사업 방향과 전략을 발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네이버는 이날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 서비스, 생성형 AI 챗봇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측은 생성형 AI가 쇼핑, 광고 등 기존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이버가 최근 AI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날 행사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뉴스입니다.

인도의 달 탐사 우주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건 미국과 중국, 구 소련에 이어 인도가 네 번째이지만, 달 남극 착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러시아도 지난 20일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인도의 이번 성공으로 우주항공 강국들의 달 남극 선점을 위한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달 남극은 많은 물이 얼음 상태로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도 측은 로봇 탐사선을 이용해 얼음 채취에 나설 계획입니다.

달 착륙을 앞두고 인도의 우주항공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어제 하루만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우리도 달궤도에 진입하는 다누리호를 최근 발사했고 오는 2030년까지 달착륙선을 보낼 계획이어서 장기적 관점이지만 관련 기업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