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저소득·독거 노인 건강관리 지원…국가유공자에 '나눔 약 상자' 전달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질병없이 건강한 사람과 지속가능한 환경,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실현에 다가서는 게 목표다.

사업의 특성과 핵심 역량을 연계해 보건의료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하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 전반의 건강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서울시 6개 복지관과 연계해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건강의 벗’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노인성 질환에 대한 건강,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등 효과적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령층 정신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치매 예방과 노인 우울감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고령층 건강관리 역량은 평균 10% 향상되고 우울감은 22%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우리동네 건강의 벗’에 참여한 고령층은 550명 정도다.

브랜드 연계 사회공헌사업인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국민들의 치료를 위해 상비약으로 탄생한 ‘안티푸라민’ 정신을 이어 매년 8월 광복절을 전후로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문 복약상담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위생용품 브랜드 해피홈은 2021년부터 아동용 위생교육책자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 시대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북 형태로 제작했다.

이 책은 임직원의 봉사활동 결과물로 제작됐다. 완성된 팝업북은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지역 저소득 아이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명의 아이들에게 해피홈 손세정제 등이 담긴 나눔상자와 함께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일반 위생책자로 내용을 리뉴얼해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국민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여러 사업을 펴고 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해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건강정보지 ‘건강의 벗’을 50년 넘게 발행, 배포하고 있다. 1969년 1월 창간된 유한양행 사외보 ‘건강의 벗’은 매달 11만부 넘게 발행된다. 정기구독자 3만여 명은 물론 전국 학교 보건실과 산간·도서 지역 보건소, 약국 등에서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최신 의료 정보와 건강 질환 정보, 육아와 먹거리, 사회적 기업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유한양행 홈페이지에도 매달 콘텐츠를 게시해 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유투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도 알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