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IFA 2023에서 환경 보호 및 디지털 편의성 중점 둔 신제품 공개

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 밀레 제공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다음 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에서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마이너스 10%'(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 기준보다 10%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를 달성했다. 밀레의 G 7000 시리즈 식기세척기는 시장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G 7000 라인업은 재사용할 수 있는 유리병과 빨대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깨끗하게 헹굴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포함해 부드러운 세척 기능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적용됐다.지난해 IFA에서 식기세척기와 함께 공개한 밀레 앱의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는 고효율 제품 사용법에 관한 실용적인 팁을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는 밀레의 독보적인 기술로 세탁기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IFA에서 밀레는 오븐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요리를 인식하고 오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AI 기반의 시스템인 '스마트푸드 ID'도 선보인다. 확인 버튼만 누르면 베이킹이나 로스팅, 조리가 간편하게 시작된다. 요리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현재 스마트푸드 ID는 약 30여 가지의 레시피 인식이 가능하며, 인지할 수 있는 레시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처음 도입됐으며, 독일에서도 몇 주 이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IFA에서 밀레는 3000㎡의 부스에서 약 300개의 가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레는 지난해 IFA에서 환경과 기후를 주제로 전시했다.오는 30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열리는 밀레 기자간담회는 라인하르트 진칸(Reinhard Zinkann) 회장과 마르쿠스 밀레(Markus Miele) 회장, 악셀 크닐(Axel Kniehl) 회장이 함께 참석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