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공개당일 네이버 강세…AI 관련주들도 들썩

네이버의 주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공개 당일인 24일 오르고 있다. 기대감에 AI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3000원(1.39%)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2만7500원까지 치솟았다.네이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을 개최하고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클로바 X', 검색에 특화해 개발된 대화형 AI 서비스 '큐:'(Cue:)를 한꺼번에 선뵌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시작했다.

이날 발표되는 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최 대표가 이달 21일 보낸 주주 서한에 따르면 지난 3∼4년간 네이버의 AI 누적 투자 규모는 기초 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연동에 이르기까지 약 1조원 달한다.한편 네이버발 훈풍으로 AI 챗봇 관련주들도 들썩이는 중이다. 비트나인(13.35%), 브리지텍(10.56%), 폴라리스오피스(7.27%), 마음AI(7.08%), 솔트룩스(7.03%), 이수페타시스(6.67%) 등이 오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