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손해보험협회, 난자동결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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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타개' 상생금융 나선 보험업계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장래 출산을 위해 난자를 냉동하는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24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과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2026년까지 총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월부터 거주 6개월 이상 20~49세 여성 300명에게 난자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또 최근 시험관 시술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태아(쌍둥이)들에게 2024년부터 무료 보험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운 시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14개 손해보험사 대표가 참석했다. 오 시장은 “손해보험협회의 지원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을 전국 최대 규모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업계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상생하는 금융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산업이 국민 경제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