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BTS 데뷔 10주년 기념 2차 메달 디자인 공개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시하는 2차 기념 메달 디자인을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방탄소년단 로고와 숫자 10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첫 번째 기념 메달은 1만장 이상(60억원 규모) 판매돼 그동안 공사가 발행한 기념 메달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2차 기념 메달은 방탄소년단 전 멤버 초상을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굵기 선과 점으로 조각해 표현했다.

금메달은 전 멤버의 전신을, 은메달은 멤버 개별 초상을 클로즈업해 표현했다.

또 화폐 보안 패턴과 미세문자를 적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금·은을 종이처럼 얇게 편 뒤 레이저로 섬세하게 조각해 실제 지폐처럼 만들고, A5 크기와 함께 CD 형태의 원형을 최초로 제작했다.

2차 기념 메달은 내달 초 출시해 국내외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반장식 사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을 2년에 걸쳐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신기술을 적용해 고품격 문화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