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美무역대표 만나…"통상현안 긴밀 협의"

G20 장관회의 계기 美·中 등 9개국 통상장관·WTO 사무총장 면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4∼25일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무역투자 장관회의를 계기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났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밝혔다. 안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최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 현안과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또 장관급 인사인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와도 만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 간 교역·투자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통상 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미국, 중국을 포함해 안 본부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모두 9개 나라 통상장관들과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안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도 만나 WTO 개혁 및 차기 각료회의 목표를 공유하면서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