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테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톰테크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1999년 설립된 스톰테크는 25년간 주요 정수기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총 800여 가지를 개발했다. 또한 자동·반자동 생산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가장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고 우수한 품질을 유지해 국내 주요 정수기 350여 개 사와 해외 100개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품질 및 친환경 제조관리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또한 제품의 식음용수 처리 안전성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위생협회(NSF) 인증도 획득, 매년 심사받아 부품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있다.

스톰테크는 추후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음용수기 부품 시장을 넘어 환경 가전 관련 부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위한 제2공장을 국내에 설립한다는 전략이다.실적도 매년 늘고 있다. 작년 스톰테크의 매출은 약 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한 29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정수기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추가로 새로운 환경가전 부품을 신규 개발·생산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새로운 시작으로 스톰테크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하고 지속적인 신규 부품 개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