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애플 시총 앞지를것"...멈출줄 모르는 新목표가 행진

엔비디아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시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엘라자르 어드바이저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60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보다 약 220% 이상 높은 수준이다.이날 차임 시겔 엘라자르 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랠리가 강력한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반도체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며 "엔비디아의 EPS가 내년에는 35.69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엔비디아의 내년 평균 EPS는 10.42달러다.

이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내년까지 1,606달러에 안착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끝없는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전망도 지나치게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차임 시겔 애널리스트의 예상대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6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총 4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약 2조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애플의 시가총액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로젠블랫 증권도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1,100달러까지 상향 조정시켰다.

한스 모스만 로젠블랫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센터 역량은 다른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엔비디아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엔비디아가 올해 두차례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상황에서 다음 분기 가이던스마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로젠블랫 증권의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0.1% 상승한 47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배런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