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동종 NK세포치료제 美 1상 첫 환자 투약 완료

美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
“고순도, 고활성 동종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본격화”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동종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SNK02’의 미국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환자는 8주 동안 매주 SNK02를 정맥 투여받을 예정이다. 임상 1상은 표준 치료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SNK02는 건강한 타인의 NK세포로 배양된 동종 NK세포치료제다. 엔케이맥스의 독보적 기술을 접목해 높은 순도와 활성도를 갖는다. 이와 함께 엔케이맥스는 냉동보존 과정 후에도 뛰어난 순도와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SNK02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 과정을 생략하고 최대용량 60억개를 투여하도록 승인했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NK02 1상 임상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하게 돼 기쁘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구 제거술(lymphodepletion)을 하지 않는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동종 NK세포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림프구 제거술을 생략하는 것은 이미 많은 치료를 받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NK02 치료법은 향후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에서 더 높은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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