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업종 차별화 예상"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4포인트(0.35%) 상승한 252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2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7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삼성SDI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네이버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53%) 오른 904.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91%) 상승한 907.53으로 출발했다.개인은 718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3억원, 7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32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에 상승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하락한 34,34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4405.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4% 뛴 13,590.6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의 변화에 주목하며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