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서울 양천구 기초지자체 최초 '교육박람회'

서울 양천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천구청 일대에서 진행된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교육 1번지'라는 명성을 지키고 학부모 학생 교사 전문가들이 미래 교육에 관해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입학사정관을 지낸 폴윤 엘카미노 수학과 교수가 '다른 미래가 온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양천구 출신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 등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대화하는 진로 락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양천공원 일대에서는 드론,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로봇 기술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공간이 설치된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챗GPT를 활용(영어원고 작성)한 영어스피치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현실적인 요구에 기반하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그동안 학교에 직접 나누어주던 교육지원 예산(3억5000만원)에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치구 특화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1억3000만원), 우리은행 후원금(5억원) 등으로 행사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