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에서 건강검진결과 조회한다…디지털 공공서비스 연결

'공공 웹·앱 사용자환경·경험(UI·UX) 혁신' 사업 추진
앞으로 '정부24' 사이트에서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공공서비스 디자인가이드를 개발하고 정부24와 복지로 등 온라인 통합 창구와 대표 웹사이트에 적용하는 '공공 웹·앱 사용자환경·경험(UI·UX)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일상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여러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일일이 신청해 이용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필요한 시간을 쓰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장 창구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행안부는 사용자환경·경험(UI·UX) 혁신을 통해 사용성이 검증된 범정부 공공서비스 디자인가이드를 개발하고 적용해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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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 UI/UX 혁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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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에서 '국민건강보험'으로 이 │?'정부24'에서 로그인해 '국민건강보험│
│동해 검색 및 로그인 후 이용 │'의 '건강검진 결과 조회'를 단절없이 │
│ ? 각각 이질적인 UI 및 다른 서비스 │이용 │
│여정 UX를 경험(총 10단계 절차) │ ? 일관된 UI 및 서비스 여정 UX로 범 │
│ │정부 온라인 통합 창구를 경험(총 6단 │
│ │계 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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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디자인가이드는 '정부24'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 웹사이트인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국립중앙도서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11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내년 1∼2월 정도에는 적용이 완료될 것으로 행안부는 예상하고 있다. 행안부는 아울러 국민이 직접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해보고 사용성을 평가하는 '국민평가단'을 운영한다.

300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은 연말까지 주요 웹사이트(298개)에서 실제 민원 신청, 정보조회 등의 기능을 접하며 느끼는 만족도, 불편한 점 등을 평가한다.

행안부는 29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관계 부처 등과 함께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 착수회의'를 열어 국민평가단을 위촉하고 협조 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공공 웹·앱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접하는 관문"이라며 "달라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경험(UI·UX) 혁신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