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학생들 "내 손톱이 타고 있어"…K-불가마 체험 어땠길래

/사진=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의 불가마를 체험한다.

28일 방송되는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서는 핀란드 학생들이 한국 사우나 체험에 도전, 찜질방 먹거리부터 최고 온도 120도에 육박하는 불가마까지 즐긴다.이날 핀란드 학생들은 한국 친구들과 함께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한국의 찜질방을 방문한다. 핀란드는 집집마다 사우나가 있을 정도로 사우나 문화가 특히 발달해 있는 만큼 한국의 찜질방에 대한 핀란드 학생들의 반응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한국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찜질방 필수템인 양 머리를 장착한 핀란드 학생들은 팀을 나눠 사우나 구석구석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사우나 필수 먹거리인 구운 달걀과 살얼음 식혜의 궁합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한편, 찜질방 안에서 땀을 빼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프레이는 120도라는 엄청난 온도를 자랑하는 불가마에 도전해 흥미를 돋운다. 발을 디디기조차 쉽지 않은 열기에 모두가 주저하는 가운데 호기롭게 불가마에 입성한 프레이는 "내 손톱이 타고 있다"며 섬뜩한 이야기를 꺼낸다. 프레이의 이야기를 듣던 한국 학생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해 핀란드 사우나 손톱 괴담의 전말이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한국의 찜질방과는 다른 핀란드만의 독특한 사우나 문화도 소개된다. 찜질복을 입고 들어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핀란드는 알몸으로 사우나를 즐긴다는 것. 특히 슈퍼주니어 은혁은 핀란드의 정치인들은 사우나 안에서 가리는 것 없이 솔직한(?) 상태로 논쟁을 한다는 말을 듣고 "서로 너무 어색해질 것 같다"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각양각색 매력이 가득한 핀란드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은 28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