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이는 증권사 사장단...왜? [이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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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슈를 뉴스로 미리 짚어보는 '이슈투데이'입니다.
첫 소식입니다.2차전지 양극재 생산 전문회사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엘앤에프는 전날 장 마감 후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추진에 대해서 보고 및 가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4월부터 유가증권 시장 이전 가능성이 거론돼 왔는데, 이를 본격 추진하는 겁니다.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조6천억 원 수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4위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회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대로 이전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이 확정되면 공매도 청산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현재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공매도가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엘앤에프는 어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를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압축합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늘 1차 후보 명단에 포함된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진행하고 2차 후보 명단을 3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추위는 이어 다음 달 8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앞서 회추위는 내부 후보자 4명과 외부 후보자 2명, 총 6명을 1차 회장 후보 명단으로 확정했습니다.
내부 후보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박정림 현 KB증권 대표이사가 포함됐고, 외부 후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후보 명단에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1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중 내부 후보의 경우 양종희 부회장과 허인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이 최대 3천억 원 규모 자금조달에 나섭니다.
SK실트론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오늘 하루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3년물이 1천억 원으로 모집 금액이 가장 크고,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300억 원, 200억 원입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모집 금액은 3천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입니다.
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확정이자율은 오는 31일 공개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사 사장단을 소집해 외국인 등록제 폐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29일과 31일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증권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사 사장단 회의는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9일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 사장단이 모이고, 31일은 중소형 증권사 사장단을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와 관련한 증권사들의 대응 현황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는 주식·채권 등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장 증권에 투자하기 전 금융감독원에 인적 사항을 등록하는 제도였는데, 정부는 해외 자금 유치 활성화와 증시 저평가 극복을 목적으로 지난 1월 이를 폐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특정 테마주 쏠림 현상 등에 대한 관리 방안 등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