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경매 활발해질수록 내 車 가격도 '쑥쑥' 오른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중고차 이야기

낙찰가·낙찰률 올라가면
중고차 매입 시세도 상승

경매에 차량 출품한 차주는
최고가 제시 매매업체에 판매

구매자는 상품성 뛰어난
양질의 차 구할 수 있어 '윈윈'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인천센터 전경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는 말은 경매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내가, 먼저, 갖겠다’는 심리를 자극하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방식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가격에 있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자동차 경매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자동차 유통 선진국에선 경매가 중고차 거래 흔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선진국에선 자리 잡은 ‘중고차 경매’

자동차 경매라고 해서 일반 경매와 크게 다르진 않다.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물품을 취하는 식이다. 실제로 중고차 유통 선진국으로 통하는 일본과 미국에선 낯선 방식이 아니다. 두 나라는 중고차 유통 과정에서 각각 70%, 30%가 경매장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대한 유통량을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투명하게 결정되기 때문이다.

낙찰가와 낙찰률이 올라가면 중고차 매입 시세도 올라간다. 매입 시세가 상승하면 양질의 중고차가 또 경매에 유입된다. 이런 방식으로 중고차 매입 서비스와 경매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차를 경매에 출품한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매매업체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선 상품성이 뛰어난 차량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중고차 경매는 차를 파는 소비자와 매입하는 도매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꼽힌다.

○국내 시장 선도하는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매 출품 누적 150만 대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뢰도 있는 시장의 지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인천에 경매센터를 구축하고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 열리는 중고차 경매엔 월평균 1만여 대의 차량이 출품된다. 경매에 참여하는 매매업체는 약 2100곳에 달한다. 그간 중고차 경매는 매주 화요일(분당)과 수요일(인천, 시화), 목요일(양산), 금요일(시화, 분당)에 열렸는데 최근부터는 ‘옥션 위켄드’라는 이름으로 주말(토·월)에도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평일 위주로 열린 경매가 주말에도 이뤄지면서 중고차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주말 경매 이용자들은 ‘경매 참여 기회가 많아져 좋다’ ‘주말에도 차량 매입 채널이 유지돼 좋은 상품의 차량을 언제든 즉시 확보할 수 있다’ 등으로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경매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경매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 출품은 가능하다. 차를 출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업자나 법인이 아닌 개인은 자동차등록증 원본과 개인 인감증명서만 제출하면 출품이 가능하다. 서류를 갖추고 오늘 신청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차량을 출품할 수 있다.

실제 경매 현장에는 국산·수입 브랜드 등 다양한 차종이 출품된다. 이와 함께 법인용, 개인용, 영업용 차량도 출품할 수 있어 차량 판매를 고려한다면 중고차 경매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정민 현대글로비스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