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이윈플러스, SKT 삼성 스마트폰 양자암호 핵심 모듈 공급 기술력 부각 '강세'

아이윈플러스의 주가가 강세다. SK텔레콤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ITU-T SG17)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표준화에 나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윈플러스는 SK텔레콤 전용 5G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A 퀀텀'에 양자암호보안 핵심 부품인 초소형 QRNG(양자난수생성기) 모듈을 공급을 공급한 바 있다.

29일 13시 19분 아이윈플러스는 전일 대비 9.35% 상승한 2,105원에 거래 중이다.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표준화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올해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상반기 회의에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으며, 다음 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반기 회의에서 '표준 개발' 절차에 돌입한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컴퓨터의 보안 시스템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통신을 뜻한다.SKT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다른 국제기구에서도 관련 표준 수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SK브로드밴드, IDQ 등과 다른 제조사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망 운용에 대한 표준을 수립하고 국가 시험망 실증을 진행했으며, 표준 기술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알고리즘으로 국제 가상사설망(VPN)에 양자내성암호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지센서 패키징기업인 아이윈플러스는 양자암호 기술인 QRNG 관련 기술을 인공지능에도 쓰일 수 있는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이윈플러스가 2020년 개발한 네오팩3D 패키지 기술은 양자암호기술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아이윈플러스는 QRNG 칩을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기술인 ‘NeoPAC 3D Shrink 모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2020년 SK텔레콤 전용 5G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A 퀀텀’에 양자암호보안 핵심 부품인 초소형 ‘QRNG’’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QRNG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IDQ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