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추석연휴 기간 비엔티안·보홀 노선 취항

내달 27일부터 한시적 운항
에어부산이 가을 연휴 기간을 맞아 부산과 라오스 비엔티안, 필리핀 보홀을 연결하는 노선을 내놨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27일부터 한 달간 부산~비엔티안 노선 부정기편을 매주 2회(수, 토요일) 운항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부산~보홀 노선 부정기편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4회 운항할 방침이다. 추석(9월 28일~10월 3일) 기간 대체 공휴일 지정 등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결정이다.에어부산은 ‘오픈 스카이(항공자유화협정)’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엔티안은 지난 1월 두 달 동안 전세편 운항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인천~비엔티안 노선도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전세편을 운항하고 해당 지역의 항공 수요를 확인하며 노선 증설 여부를 살폈다. 보홀은 6월 23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인천에서 출발하는 신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운항하는 두 도시는 여름 휴가철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소다. 기존에 운영하던 노선과 관광 측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곳이라는 게 에어부산의 설명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추석부터 연휴가 연중 가장 길게 이어지며 해외로 떠나는 여행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관광객의 여행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