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M 인수전, LX·하림·동원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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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8월 28일 오후 4시 27분HMM 인수전이 LX그룹과 하림, 동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로이드는 탈락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지난 21일 HMM 매각 예비입찰 서류를 받아 심사한 끝에 하림, 동원, LX 등 세 곳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이르면 31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통과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의 국내 해운업 발전 기여 계획 등 정성적인 요인을 중요 평가 요소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파그로이드는 이 부분에서 결격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MM 인수전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 대형 은행들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끌어들였다. 동원은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산을 유동화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LX그룹도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세 기업은 예비입찰 단계에서 5조원대의 희망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비입찰 때 써낸 금액은 구속력이 없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될 전망이다.
차준호/박종관 기자 chacha@hankyung.com
매각 측은 예비입찰 참여 기업들의 국내 해운업 발전 기여 계획 등 정성적인 요인을 중요 평가 요소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파그로이드는 이 부분에서 결격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MM 인수전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 대형 은행들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끌어들였다. 동원은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산을 유동화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LX그룹도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세 기업은 예비입찰 단계에서 5조원대의 희망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비입찰 때 써낸 금액은 구속력이 없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될 전망이다.
차준호/박종관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