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표본검사하며 안전 확인"…'횟집 회식' 나선 오세훈 시장
입력
수정
오세훈 시장,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등과오세훈 서울시장(사진 가운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횟집 회식’에 나섰다.
'수산물 소비촉진' 저녁 식사
서울시는 오 시장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의 한 횟집에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생선회로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5명(박명하 회장, 이세라·황규석 부회장, 한동우 구로구 의사회 회장, 김성배 중구 의사회 부회장)과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이 동석했다. 시에 따르면 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는 아직도 시행 중”이라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삼중수소는 수산물의 경우 채소나 과일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국민들은 삼중수소의 축적 등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연안의 수산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설명을 들어 더 안심이 돼 어려운 수산업계를 위해 안심하고 수산물 소비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에도 오 시장이 수산물・수산물 가공식품 중 의심 품목에 대한 방사능 정밀검사 수행기관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시민 먹거리 안전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현재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수입산에 한정했던 검사 범위를 국내산 수산물까지 전면 확대했다. 시민들이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 확대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