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권숙수·보르고 한남…4년 연속 뽑힌 '서울 맛집' 가볼까

국내외 전문가 '미식 100선' 선정
내달 16일부터 7일간 '미식 주간'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 30명이 선정한 맛집 목록인 ‘2023 서울미식 100선’을 30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한식 양식 등 총 7개 분야에서 100개 식당을 엄선했다. 다음달 16일부터는 도시 전역에서 서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이 1주일간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서울만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맛집 안내서 ‘서울미식 100선’을 선보여왔다. 업계 전문가, 미식 여행가, 학자, 요식업 관련 언론인 등 미식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서울에서 꼭 가야 할 맛집 관련 정보가 담겼다.올해는 한식(21곳), 양식(25곳), 아시안(12곳), 그릴(10곳), 채식(10곳), 카페·디저트(11곳), 바·맥주집(11곳) 등 7개 분야의 맛집 100곳을 선정했다. 건강한 채식 문화를 소개하는 ‘서울채식 50선’도 발표했다.

서울미식 100선에 4년 연속 선정된 식당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권숙수, 온지음 레스토랑, 우래옥, 정식당, 무오키, 보르고 한남, 에빗, 제로컴플렉스 등 총 35곳이다. 솔밤, 유유안,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광평 평양냉면갈비 등 새롭게 이름을 올린 28개 식당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미식주간 누리집에서 31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서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 관련 오프라인 부대행사는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숨은 맛집 탐방과 전통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서울미식투어’, 도시 골목의 로스터리와 양조장에서 음료 제조를 배울 수 있는 ‘서울미식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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