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 안성현, 누구길래…프로골퍼→핑클 성유리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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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을 받는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이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9일 안씨를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안씨와 함께 조사받았던 이상준(54) 빗썸홀딩스 대표도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검찰이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2번째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고, 이에 보완 수사를 걸쳐 이날 재청구했다.
2005년 KPGA에 입회한 안씨는 SBS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등의 경력이 있으며 프로골퍼 및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도 활동했다. 성유리와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인지도를 얻었다.안씨는 강씨의 지인이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다. 2013년 연말 지인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4년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이후 3년 만인 2017년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출산 후 성유리는 예능 '이별로 리콜이 되나요' MC로 활약하는 등 의욕을 불태웠지만, 안씨의 빗썸 상장 빌미 뒷돈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안씨와 강씨의 관계가 알려진 건, 지난해 9월 강씨가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 후 빗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강씨는 열애설 보도 당시 자신의 고급 승용차(벤츠 마이바흐)가 안씨의 차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씨 측의 자금 흐름이 성유리 쪽으로 연결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씨의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지난해 8월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율리아엘에 3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 이 회사는 성유리가 대표, 남편 안씨가 사내이사였다.이에 대해 율리아엘 측은 "투자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강씨의 의혹이 나온 후 투자금을 돌려줬다"면서 성유리와 강씨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9일 안씨를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안씨와 함께 조사받았던 이상준(54) 빗썸홀딩스 대표도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검찰이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2번째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고, 이에 보완 수사를 걸쳐 이날 재청구했다.
2005년 KPGA에 입회한 안씨는 SBS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등의 경력이 있으며 프로골퍼 및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도 활동했다. 성유리와 열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인지도를 얻었다.안씨는 강씨의 지인이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다. 2013년 연말 지인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4년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이후 3년 만인 2017년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출산 후 성유리는 예능 '이별로 리콜이 되나요' MC로 활약하는 등 의욕을 불태웠지만, 안씨의 빗썸 상장 빌미 뒷돈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안씨와 강씨의 관계가 알려진 건, 지난해 9월 강씨가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 후 빗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강씨는 열애설 보도 당시 자신의 고급 승용차(벤츠 마이바흐)가 안씨의 차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씨 측의 자금 흐름이 성유리 쪽으로 연결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씨의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지난해 8월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율리아엘에 3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 이 회사는 성유리가 대표, 남편 안씨가 사내이사였다.이에 대해 율리아엘 측은 "투자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강씨의 의혹이 나온 후 투자금을 돌려줬다"면서 성유리와 강씨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