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 전학과 교차지원 가능…수능 최저기준 없어

우송대 엔디컷빌딩 전경. /우송대 제공
우송대(입학처장 김문홍·사진)는 2024학년도 수시 신입생모집에서 2185명(정원 내 1965명, 정원 외 220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1~15일이다. 면접고사 학생부교과전형은 오는 10월 20~21일 중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0월 23~30일 중 실시한다. 전 학과 문·이과 구분이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별로도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교과중심전형, 지역인재전형, 우송인재전형, 서류전형은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다. 모든 학과, 모든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우송대는 1995년 개교 후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중견 대학(hidden champion)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송대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학은 입학-졸업-취업 전 과정의 ‘생애주기 학생 지원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김문홍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직업 생태계 변화에 적응하고 급변하는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며 “졸업 이후까지를 고려한 생애 주기 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기간을 ‘졸업이 아닌 은퇴’ 시점까지로 보고, 대학 체제를 혁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 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협력기반구축형’에 선정됐다. 앞으로 6년간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우송대는 해외 명문대학과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하이브리드 디지털 캠퍼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대학의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국내 대학 최초로 온라인 해외 공동 석사·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미텔슈탄트대와 산학협력 교육 모델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철도물류대학은 2020~2022년 3년간 철도 관련 공기업 및 기업에 2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2014년과 2020년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AACSB 혁신상을 2016년, 2022년에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확대 개원한 엔디컷국제대학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교육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호텔외식조리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실에서 국내외 정상급 교수들이 프랑스 조리명문 Lyfe(옛 폴보퀴즈)의 교육 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SW 융합대학은 세계적인 이공대학과의 교육 협력과 몰입형 SW 전공 교육을 통해 SW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등 SW 대학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보건복지대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직 해외 취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2022년에 간호학과 졸업생 4명이 미국 간호사로 취업했다.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3명도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그중 1명은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