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농산물 분석 전문성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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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건축사무소 작품 당선작 최종 선정용인특례시가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처인구 원삼면에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친환경농업관리실' 조감도.용인특례시 제공
-사업비 65억 투입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용인특례시가 친환경농업관리실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 결과, 백송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농산물 안전성 분석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 농업기술센터 안에 설치된 낡고 좁은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용인농촌테마파크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 내에 건립될 친환경농업관리실은 지난 2021년 한강유역환경청의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한강수계기금 3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됐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연면적 1130㎡, 건축면적 660㎡에 지상2층 규모로 세워지며, 지상 1층엔 토양검정실, 퇴·액비부숙도 분석실 등이 자리하고, 지상 2층엔 잔류농약분석실, GAP인증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8월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농업용수와 가축분뇨의 부숙도 측정이나 농산물의 중금속‧잔류농약 분석은 물론 토양 성분에 따른 적정 비료량 추천이 가능한 과학영농시설이다.
한편 당선작은 연구시설 특유의 기능성을 살린 공간 구성과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탁월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종환 시 공공건축과장은 “분석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을 건립을 추진한다”며 “당선작의 우수한 설계를 기반으로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용인특례시 과학영농의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