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슈퍼챗 1000만원 대박날까…조민 유튜브에 공부 영상 공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32) 씨가 유튜브를 통해 지지자들을 만난다.

조 씨는 31일 오후 2시께 "1시간 같이 공부나 일하자"면서 자신이 공부하며 찍은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조 씨는 "지난번 2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번엔 1시간으로 구성했다"면서 "원본 영상은 6시간 분량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시간 채팅은 어렵지만 방송 후 댓글을 꼼꼼히 읽어보겠다고 전했다.

의사 면허 취소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조 씨는 지난달에도 '2시간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지지자들로부터 슈퍼챗(후원금)을 두둑이 받았다.

당시 유튜브 인기 순위를 분석해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조 씨가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mae’에 2시간 분량의 ‘2시간 같이 공부/일해요. 스터디 윗 미’ 영상을 공개한 후 슈퍼챗으로 약 970만원을 벌어들였다.해당 영상은 특별한 대사나 내용 없이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다.

이 영상에서 조 씨는 책상 앞에 앉아 25분 공부 후 5분 휴식을 4번 반복한다. 휴식 시간에는 간식도 먹는 평범한 일상 모습을 담았다.
이를 지켜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머저리’라는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다.전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좌파들, 살기 힘들다고 징징대며 조민 공부하는 척하는 영상에 1000만원 슈퍼챗 쏜다"고 적었다.

그는 "조민은 그 돈(후원금) 갖고 미국에 갔다. 조민은 반미·반일 절대 아니다. 동물농장의 나폴레옹처럼 아랫것들, 없는 것들 꼬드겨서 호의호식하는 게 목표"라며 "김정은 딸 김주애가 캐시미어 ‘디올’ 코트 입고 북한 주민들은 하도 입어 너덜너덜한 얇은 옷으로 덜덜 떨며 겨울나는 것처럼"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조 씨 유튜브채널은 개설 10일 만에 구독자 수 10만명을 넘기며 유튜브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았다.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6월 23일에는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날 오후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9만명이다. 조 씨는 유튜브 편집자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주2회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