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7주째 올랐지만…서울·지방 상승폭 주춤
입력
수정
서울 전세값 상승 이어져…상승폭은 다소 줄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되며 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8일 조사해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0.07%)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0.13%)과 지방(0.01%)의 상승 폭이 전주보다 각각 0.01%포인트 축소된 가운데 수도권 상승률은 0.12%로 전주와 같았다.
한 주 전 0.02% 상승했던 5대 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세종시(0.03%)는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113개로 전주(106개)보다 늘었고, 보합지역(19→15개)과 하락 지역(51→48개)은 줄었다. 서울은 강남권 11개구(0.14%)의 상승률이 강북 14개구(0.11%)보다 높았다.
그중에서도 송파구(0.28%), 성동구(0.23%), 강남구(0.20%), 용산구(0.19%), 마포구(0.19%), 양천구(0.18%), 강동구(0.18%)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의 경우 같은 구 안에서도 단지별로 가격 차가 뚜렷하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구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나타난 반면, 신축 선호단지나 재건축 기대 등이 있는 단지에선 상승 거래 발생 이후에도 매물 가격이 상승 유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경기도는 화성시(0.58%), 하남시(0.41%), 성남 수정구(0.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동두천시(-0.14%), 남양주시(-0.07%), 김포시(0.04%)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주춤했다.
8개도 가운데 강원만 0.07% 상승해 전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으며, 경북(0.08%→0.06%), 충남(0.06%→0.02%)은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주 상승했던 충북과 경남은 보합 전환했고, 전북(-0.01%), 전남(-0.03%), 제주(-0.04%)는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선 대전(0.06%→0.05%), 울산(0.06%→0.05%), 세종(0.08%→0.03%) 등이 내렸다.
이 같은 상승 폭 축소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인 것으로 해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은 이미 고점을 회복한 상황인데 추격 매수가 붙으려면 기대심리가 공고해져야 한다"면서 "아직은 그런 기대심리가 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나란히 0.14% 상승했으나, 전주(0.15%)보다는 상승률이 축소됐으며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1% 하락했고, 한동안 전세가 상승률이 뚜렷하던 세종은 0.09% 올랐으나 전주(0.21%)에 비하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성동구(0.27%)는 행당·옥수·성수동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용산구(0.21%)는 산천·이촌·문배동 위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하남시가 감이·풍산동 신도시 신축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65% 상승하고, 화성시도 주거 여건이 양호한 청계·반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0.58% 상승했다.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되며 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8일 조사해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0.07%)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0.13%)과 지방(0.01%)의 상승 폭이 전주보다 각각 0.01%포인트 축소된 가운데 수도권 상승률은 0.12%로 전주와 같았다.
한 주 전 0.02% 상승했던 5대 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세종시(0.03%)는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113개로 전주(106개)보다 늘었고, 보합지역(19→15개)과 하락 지역(51→48개)은 줄었다. 서울은 강남권 11개구(0.14%)의 상승률이 강북 14개구(0.11%)보다 높았다.
그중에서도 송파구(0.28%), 성동구(0.23%), 강남구(0.20%), 용산구(0.19%), 마포구(0.19%), 양천구(0.18%), 강동구(0.18%)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의 경우 같은 구 안에서도 단지별로 가격 차가 뚜렷하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구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나타난 반면, 신축 선호단지나 재건축 기대 등이 있는 단지에선 상승 거래 발생 이후에도 매물 가격이 상승 유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경기도는 화성시(0.58%), 하남시(0.41%), 성남 수정구(0.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동두천시(-0.14%), 남양주시(-0.07%), 김포시(0.04%)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주춤했다.
8개도 가운데 강원만 0.07% 상승해 전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으며, 경북(0.08%→0.06%), 충남(0.06%→0.02%)은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주 상승했던 충북과 경남은 보합 전환했고, 전북(-0.01%), 전남(-0.03%), 제주(-0.04%)는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선 대전(0.06%→0.05%), 울산(0.06%→0.05%), 세종(0.08%→0.03%) 등이 내렸다.
이 같은 상승 폭 축소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인 것으로 해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은 이미 고점을 회복한 상황인데 추격 매수가 붙으려면 기대심리가 공고해져야 한다"면서 "아직은 그런 기대심리가 약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나란히 0.14% 상승했으나, 전주(0.15%)보다는 상승률이 축소됐으며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1% 하락했고, 한동안 전세가 상승률이 뚜렷하던 세종은 0.09% 올랐으나 전주(0.21%)에 비하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성동구(0.27%)는 행당·옥수·성수동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용산구(0.21%)는 산천·이촌·문배동 위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하남시가 감이·풍산동 신도시 신축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65% 상승하고, 화성시도 주거 여건이 양호한 청계·반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0.58% 상승했다.
/연합뉴스